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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해군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면서 발사 실험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영국 총리가 이 사실을 일부러 숨기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해군은 지난해 6월 미국 플로리다 앞 해상에서 신형 탄도미사일을 실험 발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은 9천km 떨어진 아프리카의 목표 지점이 아니라 엉뚱한 방향인 미국 쪽으로 날아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핵 탄두는 탑재 되지 않았지만 시험 발사는 완전 실패한 겁니다.

그러나 다음날 테리사 메이 총리는 실패 사실을 감춘 채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신형 핵잠수함 건조의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의 핵 억지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메이 총리는 방송 출연에서도 미사일 발사 실패 사실을 알았냐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총리, 발사 실패를 알았습니까?) 핵 억지를 위한 실험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우리돈 47조원이 들어가는 핵잠수함 건조 승인을 위해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신형 핵잠수한 건조 사업은 의회에서 압도적으로 승인됐습니다.

총리실은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는 안보와 관련된 만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고의 은폐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