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1명·경북 60명 신규 확진…올해 최다_팀 베타 칩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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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이 40%를 넘긴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선, 올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대구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했는데, 이중에 ​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상당히 많군요.

[기자]

네,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 교회 4곳이 같은 이름을 쓰는 이른바 '자매 교회'라고 합니다.

대구에 3곳, 경북 안동에 1곳 있는데, 최근까지도 교류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해 오늘(5일) 확진자 99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고요.

현재 이 시간까지도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대면 예배를 진행했는데, 수성구 교회 행사에서는 교인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일부 소모임이 있었다는 사실도 대구시가 확인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 0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121명으로 1년 4개월 만에 최다였고, 또 이후 저녁 6시까지 78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 종교시설 1,500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 시작한 감염이 인접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도 나타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 관련해서도 1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태권도장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경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경산에서 대구 교회 관련해 21명, 태권도장 관련해 4명이 확진됐고요.

포항, 안동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 0시 기준 경북 확진자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일단 광복절 연휴까지를 고비로 보고 합동 방역을 통한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