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독가스 테러 비상령 _애쉬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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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1테러가 난 지 2년이 다 됐지만 아직도 미국인들은 참사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숨진 소방관의 장례식이 오늘에야 치러지는가 하면 뉴욕에서는 지하철 독가스테러설로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년 가까이 미뤄온 한 소방관의 장례식입니다. 주인공은 무너진 세계 무역센터 구조작업 현장에서 숨진 344명 가운데 마지막 소방관 마이클 라구사 씨.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해서 라구사 씨가 생전에 기증했던 골수 가운데 되돌려받은 약간의 피로 대신했습니다. ⊙블룸버그(뉴욕 시장): 이번 장례식은 뉴욕 재건의 마지막 영웅을 기리는 시간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뉴욕경찰은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뉴욕시 전지하철 구간에 대해 감시활동을 강화했습니다. FBI 뉴욕시 지국장은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테러징후가 여러 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톰 리지(미 국토안보부 장관): 2년 전보다는 더 안전하며 준비가 더 잘 돼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전체 미국인들의 3분의 2는 테러공포에 시달리고 있으며 3분의 1은 9.11 테러 충격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테러공포의 그림자는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인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