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30cm 또 폭설…복구 막막_폭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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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내렸던 강원 영동지역에 일주일 여 만에 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주 계속됐던 폭설 피해 복구 작업이 중단되는 등 또다시 내린 눈에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설작업이 끝나가던 도로에 다시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에는 20~3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의 기온 속에 도로의 눈은 금세 치워졌지만, 계속된 제설 작업으로 주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임상호(강원 강릉시 노암동) : "지난주에도 계속 눈 치우느라 일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도 또 눈이 내려서 일도 힘들 것 같고, 차량 운행도 힘들 것 같네요." 지난 폭설에 무너진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들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 폭설 피해를 입은 시설들이 또다시 눈을 맞으면서 남아있는 부분마저 파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남지않은 작물이라도 살려내기 위해서 망가진 시설물을 철거하고 빨리 보수를 해야 하지만, 새로 쌓인 눈 때문에 철거작업도 다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진형(화훼 농민) : "작업을 해야 하는데 눈이 와서 유리가 계속 터지니까 위험해서 다니지도 못하고 있어요." 내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내려가 남은 눈이 얼어붙을 경우, 복구작업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