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재남침시 중국까지 핵 공격”_스포츠 베팅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방법_krvip

미국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난 54년, 북한이 한국을 다시 침략할 경우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핵으로 공격하고, 중국 본토를 공습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서는 계획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KBS 취재팀이 단독 입수한 미국 CIA의 비밀 해제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한국전 종전 이듬해인 1954년 3월 작성돼 최근 비밀이 해제된 미국 CIA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이 다시 침략을 받을 경우 한국에서 공산세력을 몰아낸다는 목표아래 이같은 반격 시나리오를 마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지린과 선양 등 북한과 인접한 만주지역과 대규모 병기 창고가 있는 칭다오와 시안, 텐진 등 다섯 곳을 중국내 핵공격 목표로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또 당시 미국은 핵 반격외에 중국 해안에 대한 봉쇄조치와 타이완을 앞세운 대규모 본토 공습, 그리고 중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하이난섬을 점령하는 계획을 반격 시나리오에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소련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안해, 소련이 자유 항구로 관리하던 뤼순과 다렌 지역을 핵 공격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소련의 참전이 예상되지만, 전면전을 원치않는 소련이 결국은 북한을 희생시키고 중국을 살리는 길을 택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는 CIA는 물론, 국무부와 국방부, 육해공군, 합참 등 미 핵심 기관의 최고 수뇌부가 참여했으며, 1년간 해외 배포가 금지되고 56년이 지나서야 비밀이 해제될 정도로 철저한 보안에 부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