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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집중 호우로 강릉과 삼척의 고랭지 일대도 토사 유실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들은 특별 재난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수해 이재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가 내린 지... 반나절 만에 고립됐던 강릉의 한 산간마을입니다. 해발 1,300 m에 위치한 하늘 아래 첫 동네지만, 이번 집중 호우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농경지가 폭우에 휩쓸리면서, 어른 키보다 더 깊은 계곡이 생겼습니다. 잇따른 토사 유실로 고랭지 배추는 떠내려가 버렸습니다. < 인터뷰> 피해 주민: "폭우가 한꺼번에 왕창 내려서 피해가 더 심했습니다." 그나마 남은 농작물도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 인터뷰> 피해 주민: "잎마다 구멍이 다 나고 갈수록 더 커집니다. 상품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삼척의 고랭지 일대도 피해가 엄청나기는 마찬가지여서 곳곳에서 수확을 앞둔 배추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릉과 삼척 일대 고랭지에서 침수와 유실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곳은 480여 ha에 이릅니다. 고랭지 농토는 삶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피해에도 특별 재난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바로 인접한 평창군과 정선군이 포함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 인터뷰> 피해 주민: "삼척도 수해를 똑같이 입었는데, 그런 대책은 없으니까,난감하죠." 이때문에 강릉시의회가 소방방재청 등에 조속한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보내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해로 멍든 농심은 '특별 재난지역 제외'라는 정부 방침까지 겹치면서 더욱 타들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