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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수급과 방역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3차 대유행 국면이 정점을 통과했다고 본다며 방역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질타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조심스럽지만 정점을 통과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숫자와 감염재생산지수가 하락한 것을 근거로 들며,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서는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인데 구치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신 접종 시작 시점과 관련해 정 총리는 "특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2월 후반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식약처 승인 등 절차를 이해한다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시기가 늦는데 국민 불만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 종결점과 방역의 끝은 백신"인데도 정부가 백신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초기 유입부터 최근 집단감염 사태까지 방역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총리는 "성공한 백신을 제때 필요한 양만큼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이 입장이었다"며, "K방역 중심으로 치료제 쓰고 수입 백신을 쓴 다음 자체 개발 백신으로 연결되는 방역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7일 이후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에 대해 정 총리는 "수치가 호전되면 국민들이 유연하게 생활하고 영업활동을 하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말이 앞서서는 안 된다며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해서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