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대규모 고려 토성 유적 공개_지금 놀고 돈 벌어_krvip

강화 대규모 고려 토성 유적 공개_성명서 돈 포커에 가라_krvip

<앵커멘트>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굴된 13세기 고려시대 토성 유적이 공개됐습니다. 수백 점의 청자와 함께 건물 유적도 함께 발굴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 능선을 따라 불룩하게 올라온 토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나무가 자라 구분이 쉽지 않지만, 단면을 보면 층층이 흙을 다진 흔적이 나타납니다. 750여 년 전, 몽고군을 피해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고려가 왕궁과 외성 사이에 쌓은 토성의 흔적입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시대 토성으로선 최대 규몹니다. <인터뷰> 김병희(중원문화재연구소 책임 연구원) : “이번 발굴을 통해 당시 축성기법, 성을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곽 주변에서는 고려 시대의 건물터 10여 곳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온돌과 아궁이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터에서는 고려청자와 기와 유물 수백 점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청자들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운 빛을 냅니다. <인터뷰> 백종오(충주대 교수 / 문화재전문위원) : “앞으로 개성지역의 고려 도성과 이곳 강화도의 고려 도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고려 유적은 문화재청의 검토를 거쳐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