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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발의한 개헌안의 국회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한 목소리로 개헌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반드시 표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이 오늘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통령 개헌안의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내일 표결을 강행할 경우, 개헌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야3당은 대통령의 개헌안 철회 뒤 대신 여야가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광수/민주평화당 헌정특위 간사 : "대통령의 개헌안이 표결 불성립, 또는 부결된다면 단지 대통령의 개헌안 좌초가 아니라 개헌 논의 자체가 좌초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하고, 국회 헌정특위 활동시한인 다음달 30일까지 국회 차원의 새로운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개헌 합의를 6월까지 반드시 이뤄내고 헌법적 절차에 따라서 국민적 개헌 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꼭 협조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 보장된 권한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이기 때문에 국회가 내일 반드시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이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거부하거나 출석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내일 10시 본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고, 정의당은 현재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