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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은 공기가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큽니다.

중부지방에는 가뭄도 심해 산불진화에 필요한 물이 모자라자 얼어붙은 저수지를 깨고 급수원을 확보하는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우내 꽁꽁 얼어버린 산속 저수지.

산림공무원들이 전기톱으로 얼음을 잘라냅니다.

건조한 기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위험이 높아지자 진화용 물을 확보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최동운(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1리 이장) : "건조 시기는 워낙 산이 우거지다 보니까 일단은 산불이 나면 상당히 크게 번지죠. 금방."

산불진화 헬기가 능선을 넘어 급수지로 다가옵니다.

호스를 내리고 물을 빨아올립니다.

가상의 산불 발화지에 정확하게 물을 뿌립니다.

한번에 3천 리터 물을 담아 백여 제곱미터에 걸쳐 산불을 끌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안정적인 급수지 확보를 위한 결빙방지장치를 활용한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지름 5m 정도의 원형 장치로, 영하의 기온에서 자동으로 기포를 발생시켜 급수지가 어는 것을 막습니다.

<인터뷰> 박도환(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급수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해서 헬기진화를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산불이 발생했을 때 헬기에 의한 공중진화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대구, 부산 등이 건조한 가운데 영남지역은 산불위험지수가 주의단계로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