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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로 꼽히는 4명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또, 각각 천화동인 4호와 5호의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인데요.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핵심 인물 4명을 이틀 연속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받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오늘 오전 다시 불렀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50억 클럽'의 실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오늘 검찰 출석에 앞서,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죄송하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남욱/변호사 : "(수표 4억 원에 대해선 소명하셨나요? 기획입국 얘기도 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만배 씨 역시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논의 하신 적 정말 없으세요?) 올라가서 조사 잘 받겠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는 이들 4명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김 씨, 남 변호사의 배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뇌물수수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검찰은 또 김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여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