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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가정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해 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문 경찰관을 즉시 현장에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 보호팀은 112로 가정폭력 사건이 신고되면 여성·청소년 전문 경찰관을 즉시 현장에 파견해 피해자를 상담·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전담 수사하는 성폭력전담수사팀·학교전담경찰관으로 구성된다.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존에는 일반 형사사건과 같이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을 출동시켰으나 앞으로는 사건 발생 초기 전담 경찰관을 파견해 피해자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하는 등 전문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다.

피해자 보호팀은 또 현장에서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의 전용 유니폼을 착용하고 피해자 보호를 상징하는 엠블럼도 제작해 패용한다.

특히 피해자를 관련 시설과 연계하는 일반적인 보호 업무와 더불어 보호·지원이 시급한 고위험군 피해자를 선정, '가정폭력 솔루션팀'과 연계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가정폭력 솔루션팀은 민·관·경 합동으로 법률, 의료, 상담, 재정 등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팀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가정폭력 112 신고는 하루 평균 110건 접수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가해자가 실제 형사입건되는 경우는 12%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 경찰관이 가정폭력 현장에 직접 출동해 대응하면 지구대 등 지역 경찰관의 업무 부담도 줄어 순찰 등 예방활동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