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광우병…육류 시장 영향은? _베팅 하우스 스페인 그레미오_krvip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에다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광우병 논란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육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닭과 수입쇠고기 소비가 뚝 떨어진 반면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격탄을 맞은 건 닭고기입니다. 지난 한달 동안 닭고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통업체 별로 40에서 50%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광자(서울시 후암동) : "닭 같은 거, 계란 같은 거 안 먹어요. 무서워서. 만에 하나 돈도 없이 먹었다가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해요." 최근의 미국 쇠고기와 관련한 광우병 논란은 수입쇠고기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미국과의 쇠고기협상이 타결된 뒤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호주산 쇠고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내지 6% 정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양기우(서울시 여의도동) : "호주산도 이제 똑같이 외국산이라는 개념에서는 같다고 생각하고요, 내용도 잘 모르고 하니까 잘 안먹게 됩니다." 반면 돼지고기 소비는 2,30%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닭고기와 수입쇠고기를 먹던 사람들이 대체제라고 할 수 있는 돼지고기를 찾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장봉수(이마트 용산점 축산팀장) "광우병하고 조류 독감 때문인지, 수입 쇠고기나 닭고기보다는 돼지 고기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광우병 논란이나 조류인플루엔자가 한우 쇠고기 시장에는 아직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