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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서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경남 거제에서 2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경남 거제에 사는 73살 여성이 콜레라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50대 남성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한 콜레라 환자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잡아온 삼치를 이튿날인 14일 교회에서 나눠 먹은 뒤 15일부터 설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병원에 입원한 뒤 21일부터 증상이 나아져 24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같이 삼치를 나눠 먹은 교회 교인 11명에 대해서도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지만 설사 등의 증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남편과 아들도 현재 콜레라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에게서 검출된 콜레라균은 첫 번째 환자에게서 검출된 콜레라 균과 같은 종류입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동일한 균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현재 구성된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또,콜레라 환자가 들른 횟집과 교회를 포함해 해안과 인접한 7개 시·군에서 하루 2차례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