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원인 아파트 단지 500여 세대 정전_카지노처럼 보이나요_krvip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가 밤사이 강풍으로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최상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전체가 불이 꺼진 채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시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천7백여 세대 가운데 5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박용태(아파트 경비원) :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나더니 불이 다 꺼지더라고요..."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3시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난방 장치 등을 켤 수 없어 새벽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전을 일으킨 건 밤새 분 강풍에 날아온 은박지였습니다. 한전측은 아파트 전력 공급 장치 전선에 은박지가 감기면서 누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던 40살 최모 씨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최씨는 불이 난 직후 차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