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또다시 폭등세 _버그 도스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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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또다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증산 발표도 치솟는 원유가를 잡지 못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뉴욕 상품시장에서 10월에 인도되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보다 최고 1달러 29센트까지 오르면서 한때 37달러 8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어제보다 1달러 18센트 오른 34.8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 가격은 10년 전 걸프전 당시 최고치인 34달러 98센트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가가 폭등한 것은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격감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올 겨울에 난방유가 부족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석유연구소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지난 주에만 204만배럴 줄어들어 2억 865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대해 자국 유전에서 석유를 캐고 있다며 계속 비난해 걸프지역의 긴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지속하자 리느와르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이 다음 달 안에 추가 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유가 폭등세를 진정시키지는 못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