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SK이노베이션 성공불융자 상환액 감면, 위법 없어”_조고 스핀 슬롯_krvip

SK이노베이션이 정부의 성공불융자금 천4백여억 원을 부당 감면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해온 감사원이 일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상환액 감면에 위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이 정부의 성공불융자금 7천7백만 달러를 지원받은 브라질 유전 광구를 매각한 뒤 정부에 5억2천여만 달러를 상환했고 이 과정에서 천338억 원을 감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매각한 브라질 유전 광구가 생산 단계의 유전이어서, 국가가 부담하지 않은 개발 단계의 개발비나 운영비를 공제해 준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지식경제부가 융자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치지 않고 담당 과장의 전결로 이를 결정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별도로 석유공사가 SK이노베이션의 탐사비 일부를 이중 공제하는 바람에 124억 원을 적게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미상환된 금액을 환수하고 석유공사에 담당 직원 2명의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산업부에는 성공불융자 회수 업무에 주의를 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의 성공불융자금 감면 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도 당시 지경부 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