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민간경매 첫 선 _어제 내 게임에서 누가 이겼어_krvip

국내 부동산 민간경매 첫 선 _내기 트 위치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익숙한 부동산 민간 경매가 국내에서도 선을 보였습니다. 처음 실시되는 경매여선지 관심은 높았지만 낙찰률은 낮았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경매 진행자: "5억 6천, 없습니까. 5억 5천에 낙찰됐습니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모두 32건 감정가 5천 8백만원의 임야에서부터 110억원이 넘는 상가건물까지 주인을 찾기 위해 나왔습니다. 감정가 6억 4천만 원의 주상복합건물 아파트는 천만원부터 호가가 시작돼 감정가보다는 9천만 원이나 낮은 5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감정가 1억 7천 9백만원의 토지는 이보다 4백만원 높은 1억 8천 3백만원에 주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수진(낙찰자): "노후에 임대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적절한 가격에 낙찰받은 것 같습니다." 경매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30여명만이 경매에 참여해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강은(민간경매업체 팀장): "주먹구구식 가격흥정이 아닌 감정한 물건을 각종 공적자료와 더불어 정확히 확인한 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최 업체측은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경매를 개최해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32건의 매물 중에 주인을 찾은 것은 4건에 불과해 부동산의 새로운 거래방식으로 민간경매가 정착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