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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예탁결제원을 압수수색해 외국인 주주 명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외국인 차명 주주들을 내세워 부당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25일 국내외 주식 거래와 주주 명부가 있는 예탁결제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주식회사 CJ의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명단이 적시됐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유무상 증자에 참여했거나 배당금을 받은 외국인과 외국법인 명단만 뽑아 달라고 했습니다.

검찰의 의심은 두 갈래입니다.

유무상 증자의 특성상 시가보다 싸게 신주를 파는 만큼 내부정보를 알고 있는 차명 주주들이 신주를 사들였고, 실제 주주인 이재현 회장이 그만큼 이득을 봤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CJ 주식에 대한 배당금이 외국인 명의의 차명 계좌를 거쳐 이 회장이 받은 의혹도 보고 있습니다.

CJ는 한해 2백억 원 안팎을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회장은 배당금과 시세차익에 뒤따르는 세금을 크게 줄인 셈입니다.

이 회장은 세법상 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식으로 이득을 보면 세금을 최고 30%까지 내야 합니다.

예탁결제원은 주식회사 CJ의 주주가 2만 5천여 명이나 되는 만큼 주주 명부 일부만 먼저 제출했고, 나머지 명부도 정리 중입니다.

검찰은 예탁결제원의 자료를 분석하면 이재현 회장에게 이름을 빌려준 해외 차명 주주들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