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오늘 진성여부 판가름 _로토파실 플레이 앤 승리_krvip

⊙앵커: 2년 만에 다시 구제역과 흡사한 가축 전염병이 발견돼 목전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부는 오늘 이 질병이 구제역인지 아닌지 진성여부를 발표합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돼지질병이 발생한 마을 입구입니다. 지나가는 모든 차량들이 소독을 받고 있습니다. 이 근처의 한 농장에서 지난 2일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가축질병이 발생하자 당국이 긴급 방역차를 배치한 것입니다. 검역당국은 현재 반경 3km 이내에서 가축과 사람의 이동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돼지나 소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에 걸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이지만 사람에게는 해가 없습니다. ⊙안수환(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장):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발병하지 않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발병이 되고 사람 세포에서는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에서는 발병하지 않습니다. ⊙기자: 농림부는 의사구제역이 나타난 농가에 반경 5km 이내에 있는 7000여 마리의 가축을 모두 도살처분했습니다. 또 반경 20km 이내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이 일대 가축시장 6곳을 폐쇄했습니다. ⊙이성식(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 5월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기온도 높아지고, 그 다음에 습도도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후적으로 봐서 확산될 가능성은 더 적다고 이렇게 봐 집니다. ⊙기자: 농림부는 이번에 발생한 의사구제역의 진성여부를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사구제역이 진성으로 판명될 경우 월드컵 관광객 유치와 2년 만에 재개된 돼지고기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