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 심의_미나스제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국회,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 심의_아르헨티나전, 누가 이겼나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부터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국회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예산안 심의에서는 4대강 사업 예산을 놓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기한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법정 기한 안에 예산 심의를 마치지 못하는 파행이 8년째 계속돼,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올해도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12월 15일을 넘기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서민 복지예산을 늘리고 4대강의 불필요한 예산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손대표는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국가부채 급등 등의 문제를 파헤치고 대책을 강구하면서 민주당이 국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불요불급한 4대강 사업에 엄청난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 서민생활은 왜 돌보지 않는지 이명박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새해 예산심의에서 4대강 사업은 홍수 예방이나 식수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해 예산안 원안 처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계획입니다. 반면 내년 예산을 4대강 예산으로 규정지은 민주당은 복지와 교육. 일자리 등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며 만일의 경우 국민투표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예산 심의 초기부터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