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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불법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된 홍보대행사 박수환 대표에 대해 검찰이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의 수상한 거래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된 홍보대행사 박수환 대표.

검찰은 박 대표의 10년 간 자금 거래 내역을 확보해 수상한 뭉칫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 대표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사이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송 전 주필의 가족 회사에서 감사를 맡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실제 영업을 했는가는 불투명한 회사입니다.

<녹취> 송희영(전 주필 가족 회사 건물 관리인) : "(회사 이름) 처음 들어봤어요. (5년 정도 여기에 주소를 두고 있었던 걸로 나오는데) 1년 단위로 계약자가 바뀌었는데..."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은 송 전 주필이나 박 대표와의 유착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민유성(전 산업은행장) : "(박수환 씨랑 송희영 전 주필 관련해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모임 자체가 없었단 말씀이세요?) 전혀 없었어요. (개인적인 친분은 아예 없으신가요?) 그런 거 다 일일이...나중에 얘기합시다."

검찰이 송 전 주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