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성관 정보 유출’ 구체적인 제보로 확인중” _스포츠 베팅은 실패합니다_krvip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개인 정보가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정보 유출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다는 제보가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이 제보가 공공기관의 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단서가 되고 있어 조사중이지만 내사나 수사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재경 차장검사는 그러나 "관세청의 자료를 넘겨받았다거나 외부의 지시 또는 압력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차장검사는 특히 이른바 보복수사 논란과 관련해 "천 전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았다면 그런 오해가 가능하지만 사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는 오히려 없어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최 차장검사는 그러나 오늘 차동민 신임 대검 차장이 취임한 만큼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이후 차동민 차장의 지시에 따라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차 신임 대검 차장은 오늘 오후 첫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내용을 신속히 파악한 뒤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천 전 후보자의 동반 해외여행 기록과 면세점 물품 구입 내역 등 개인 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제보가 입수돼 경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