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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소속 일부 여당 위원들이 증인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 야당과 해당 위원 간에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두 위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 가운데, '위증 지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전체회의 개최가 무산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의 국조특위 위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증인과의 만남 자체보다 '위증 지시'라는 대화 내용이 문제라며, 새누리당이 증인 접촉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실을 은폐하는 내용들을 상의했다면 그것은 국조특위 위원으로서 적당한 태도가 아닙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국조특위 간사) : "(고영태 씨가 위증 지시를) 정확히 예측을 했던 점, 사전에 대화라든지 위증 교사가 있었을 가능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완영, 이만희 의원은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났을 뿐이라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 : "(위증을 지시했다는) 박헌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만난 적도 없고 그분하고 전화 통화한 사실조차도 없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한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조특위는 오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전체회의 개최를 검토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두 의원의 위원직 사퇴가 우선이라며, 민주당이 회의 개최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두 위원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5차 청문회를 마친 뒤 문제를 다시 공론화 할 방침이어서, 22일 이후 치열한 공방이 재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