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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즉 국제원자력 기구는 오늘 제 2차 북한과의 핵협상을 평양에서 열자는 북한측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는 1,2차 협상을 평양에서 잇따라 여는 것은 외교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서라도 빈에서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주변의 상황이 앞을 가늠하기 어렵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3차 접촉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북한은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에 2차 핵협상을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했으나 이를 국제 원자력기구가 단호히 거절한 사실이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북한 핵사찰 보고서에서 밝혀졌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평양에서 잇따라 협상하는 것은 정상적인 외교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다음 협상은 빈에서 열자고 촉구하고 협상대표의 명단과 파견일자를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스 브릭스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에 보낸 전문에서 앞으로의 협상은 생산적인 협상이 돼야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특히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 사이에 형식적인 사찰이 아닌 정상적인 사찰을 실시하겠다고 북한에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국제 원자력기구의 대북입장이 설득, 회유입장에서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북한이 이번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미.북한 접촉은 벽에 부딪치고 국제적인 제재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