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규모 고강도 탈세 조사 _도박 악당_krvip

국세청, 대규모 고강도 탈세 조사 _베타 돌연변이_krvip

⊙앵커: 국세청이 악질탈세를 근절하겠다며 대대적인 세무조세에 들어갔습니다. 돈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회사돈을 유용하고 또 부동산투기를 하는 등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제조업체 사장 최 모씨는 최근 부인과 자식들 이름으로 미국 LA에 고급주택 3채와 빌딩 1채를 샀습니다. 구입자금만 770만달러, 우리돈 80억원. 최 씨는 이 돈을 해외공장 경비나 수출대금이라고 속여 미국으로 빼돌렸습니다. 박 모씨는 회삿돈 220억원을 빼돌린 뒤 부인 명의의 주유소와 친척 명의의 건설사에서 가짜 세금계산서 220억원어치를 받아 비용으로 처리했습니다. 강 모씨는 40억원짜리 땅을 사면서 300억원에 샀다고 부풀려 신고한 뒤 되팔아 양도차익 등 50억원에 대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이 8개 유형별 탈세혐의자 270명을 선정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달간 6개 지방국세청이 모두 동원되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주성(국세청장):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감시를 하겠다는... ⊙기자: 조직폭력배를 끼고 매출을 속인 대형 유흥업소 47곳은 관련 영수증을 압수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자금 유출과 대주주의 사전 상속에 대해 세무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세청장은 이번 조사가 절대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