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북한 규탄 결의안 채택…‘김이수 인준안’ 불발_템플런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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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4일(오늘)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오늘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두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북한의 6차 핵실험 규탄결의안'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의결됐다.

대북 규탄 결의문에서 국회는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는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세번째 안건으로 예정돼 있었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한 처리를 위해 상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야3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상정을 보류해 줄 것을 정세균 의장에게 요청했다.

당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하더라도 국민의당이 인준 표결에 참여하면,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상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임명동의안 처리 연기를 요청하기로 결정한 것이 상정 보류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국회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군대 내 동성애 금지를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국민의당 내부의 기독교계 의원들이 임명동의안 처리 반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