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장비 투자 부족…수색작업에 큰 어려움_축복받은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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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과정에서 뿐 아니라 침몰 당시부터 조난 장비와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가 발견된 건 침몰한 지 이틀이 지나서입니다. 실종자 구조에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함미 발견이 늦은 이유는 실종자들의 위치를 찾지 못해서입니다. 실종된 승조원들도 GPS가 달린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사정을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녹취> "GPS 구명조끼는 왜 없나?" <녹취> "검토했지만 예산 문제로 미뤄..." 침몰 직후 수중 탐색장비를 탑재한 해군 링스헬기도 투입이 늦었습니다. <녹취> 김태준(전 해군함장) : "디핑소나라고 물에 담궈 탐색하는 소나가 있어요. 그걸 이용하면 밑에 침몰된 천안함의 함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난함정 투입도 늦었습니다. 청해진함은 해저 500미터에서도 구조 활동을 벌일 수 있지만 진해항에서 수리중이어서 제때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기뢰 탐지기를 갖춘 소해함인 옹진함도 진해에서 올라오는데 이틀이 걸렸습니다. <녹취> 이세환(군사전문가) : "해군할 때 훈련의 내용이 비상시 구난훈련에 맞춰져 있지 않고요. 대간첩작전이나 이런 전시상황에 맞춰있고요.." SSU 잠수요원들은 높은 수압을 이겨내는 특수잠수장비도 없었고, 잠수시간을 20분대로 늘릴 수 있는 특수산소통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해군은 올해들어 이지스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출범시켜 대양해군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구조 장비와 운영 수준은 과거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