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실물 화재실험_컴퓨터 제품의 슬롯라인 무역_krvip

국내 첫 실물 화재실험_기술자로서 얼마나 벌나요_krvip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불이 무섭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과연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것은 실제로 당해보지 않고는 절실하게 느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심층취재를 통해서 불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물 아파트에 대한 화재실험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오늘 실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재용 기자 :

거실에 불을 붙인지 5분도 채 안돼 거대한 불기둥을 이룹니다. 맹렬하게 치솟는 불길 앞에 유리창과 창틀은 힘없이 무너집니다. 어른키 만한 화염은 순식간에 위층 베란다까지 퍼집니다. 거대한 물줄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금새 주변을 어둡게 합니다. 불길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다른 방으로 무섭게 퍼집니다.


오늘 실험은 이처럼 생활집기와 가재도구를 그대로 놓은 채 실제 거주상황과 똑같은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측정기는 내부의 온도와 가스농도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중앙컴퓨터에 보냅니다. 자료분석 결과 주택의 경우 화재 확산 속도가 10분도 채 안될 정도로 매우 빠르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불길은 베란다에 놓여진 생활집기 등을 통해 곧바로 위층으로 확산돼 베란다 개수에 따른 방재설계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김명배 (한국기계연구원) :

화재로 인한 건축물 표면의 온도라든가 이런 것이 콘크리트라든가 철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자료를 얻을 수


⊙박재용 기자 :

오늘 얻어진 실험자료는 앞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건물설계와 소방설비의 기술개발을 위해 활용됩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