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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팝가수 비욘세는 어떤 소셜미디어를 사용할까.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가운데 가장 많은 영향력과 사용자를 확보한 것이 트위터라고 소개한 뒤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이 트위터와 함께 소셜미디어 영역에서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국내기업 NHN이 내놓은 다국적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을 트위터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가 아시아 시장 등을 포함해 전세계로 진출하려면 이들의 도움을 받거나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교황과 팝가수 비욘세 등 유명인사들이 어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우선 첫 남미 출신 교황으로 동성애 등과 관련한 진보 성향의 발언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지난해 인수한 사진공유 사이트다.

특히 교황이 트위터를 애용하는 것은 짤막한 메시지를 곧바로 전파할 수 있는 특장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차기 대선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교황처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팝가수 비욘세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터넷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 등 4개를 사용해 소셜미디어의 달인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민주당 차기 대선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하버드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도 비욘세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두루 사용한다.

특히 레게 음악에 도전하기 위해 스눕 독이라는 이름까지 바꾼 미국의 힙합 스타 스눕 라이언은 대중스타답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미지 공유서비스인 핀터레스트도 사용한다. 또 스눕 라이언은 트위터가 올해초 내놓은 비디오 공유서비스인 `바인', 텀블러, 뉴스 공유 사이트 `레딧'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소셜미디어를 망라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2가지만 사용하고 있어 일종의 `고전파'로 분류됐다. 메르켈 총리와 함께 유명 팝 여가수 아델,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주로 써 고전파로 꼽혔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외에도 정치인답게 뉴스 공유 사이트 레딧을 애용한다.

최근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미국 언론인 앤더슨 쿠퍼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바인을 주로 쓴다.

반면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잠잠하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명배우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전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기업들도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애용한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K마트와 일본의 자동차업체 토요타 등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바인을 영업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예상과는 달리 공식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쓰지 않아 일종의 반(反) 소셜미디어 진영에 속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