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에 골프장…환경 훼손 _팀 베타 정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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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그린벨트가 곳곳에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눈앞의 이익보다는 보다 멀리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3만여 평에 이르는 인천 남촌동 그린벨트입니다. 인천시는 이곳에 18홀짜리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운동 그린벨트에는 9홀짜리 골프장 건립이 진행중입니다. 모두 환경부가 두 차례나 반대한 곳입니다. <인터뷰>조강희(인천환경련 사무처장) : "갈수록 골프장 농약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는데다 농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등 제2의 오염이 유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골프장 건립으로 그린벨트가 잠식당하기는 경기도도 마찬가집니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양주시 등 4곳의 그린벨트에서 골프장 관리계획 승인을 이미 받아 논 상태입니다. 이렇게 지자체들이 그린벨트 안에 잇따라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자체들은 골프장 건설이 주민 복지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창홍(인천시 개발계획과장) : "(그린벨트 안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어 구상중입니다. (골프장을 세우면) 사업비가 덜 들어간다는 얘기죠. 정비하는 차원에서 봤을 때는 순수 공원으로 하는 것보단 적게 들어간단 얘기죠." 그러나 시민단체나 환경단체들은 가족공원처럼 친환경적이면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린벨트를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