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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오늘 오후 5시 예정됐던 개성공단 체류 인원의 마지막 귀환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의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호성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귀환 예정 시간인 오후 5시를 넘긴지 벌써 두 시간이 지났는데요.

아직까지 귀환에 나섰다는 소식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귀환에 앞서 꼭 필요한 북측의 통행 승인은 아직까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실무적인 문제 제기를 계속해 통행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귀환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입주기업의 주재원들의 귀환 때와 달리 이번엔 전원 철수인만큼 북한과 협의할 것이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남북이 의견차를 좁히고 있으며 오늘 중 내려오는 게 목표라며 오늘 귀환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귀환길에 오른 우리측 인원 50명은 남측에 올 준비를 모두 마친 채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북한이 통행을 제한한 때부터 지금까지 27일 동안 개성공단을 지켜왔습니다.

오늘 마지막 인력이 귀환하면 개성공단은 착공 10년 만에 우리 측 인원이 하나도 남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정부는 인력 철수가 마무리되면 공단 운영의 핵심인 전기 통제 업무를 개성에서 경기도 파주의 문산변전소로 이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초미의 관심인 단전, 단수 문제에 대해선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