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면 조사 반드시 필요”…제일기획 압수수색_기하학적 도형 빙고 유아 교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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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 변호사의 이런 입장에 검찰은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당초 검찰의 내일 조사 방침과는 다른 입장인데요.

검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검찰은 당초 내일, 그러니까 16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혀왔죠.

최순실씨에 대한 기소가 19일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일까지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건데요.

유 변호사의 발표에 대해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내일이 힘들다면 모레라도 하겠다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박 대통령 조사는 여전히 필수적이고, 최순실씨에 대한 공소장을 작성할 때 빈칸을 남겨둘 수 없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또, 대통령 조사를 서면으로 해야 한다는 유 변호사의 입장도 검찰의 기존 대면조사 원칙과 엇갈립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핵심의혹에 대해 수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진상 규명을 위해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검찰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문>
검찰이 서초동에 있는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제일기획 서초사옥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승마단 출신의 이영국 상무의 사무실도 포함돼 있는데요.

검찰은 제일기획 소속의 스포츠단이 최순실 씨 측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의 개인회사인 독일 비덱스포츠를 통해 35억 원을 지원하는데 제일기획이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차은택 씨를 통한 인사 특혜와 최씨의 회사 더블루K 지원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