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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노후 주택이 무너졌으나 개 짖는 소리에 잠이 깬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를 면한 사건이 있었다. 26일 숭실대에 따르면 배명진 소리공학연구소장(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은 당시 사건에서 개가 어떻게 붕괴 조짐을 미리 알수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실험에서 이 개에게 건물 붕괴 조짐시 나타나는 불안정한 초고주파(2만㎐ 이상)의 음을 들려주자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큰 소리로 울면서 도망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배 소장은 실험 후 "건물 붕괴 당시 사람은 전혀 듣지 못하는 초고주파의 음을 개가 듣고 탈출하기 위해 크게 울어 사람들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또 외국에서 쓰나미 발생시 코끼리가 강력한 초저주파 음을 발바닥으로 느끼고 산으로 대피했거나 선박 침몰 직전 쥐가 초음파를 감지하고 뛰쳐나오는 등 동물이 재난을 미리 알아채는 경우가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고 배 소장은 전했다. 그는 "지진, 해일, 건물 붕괴 등 재난 시에 주로 사람이 못 듣는 초음파나 초저주파 음이 발생한다"며 "동물이 듣는 소리를 미리 감지하고 분석하는 음향식별처리 및 경보 시스템을 갖추면 재난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