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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5살 A씨가 어제(8일) 오후부터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과 밤샘 대치를 계속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2시 10분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 1층 복도에서 모 건설회사 대표 57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A씨는 같은 건물 19층 옥상으로 달아나 자살 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A씨에게 자수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전 부인과의 전화통화를 요구했고 경찰은 커피와 담배 등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추락에 대비해 소방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설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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