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엇갈린 반응…인사청문회 진통 예고 _췌장 베타세포 기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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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개각을 놓고 여야의 공식반응은 환영과 비판으로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여당 일각에서도 정치인 입각 무산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2월 임시국회에서 진행될 인사청문회가 간단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계획의 구체적 실천 단계에 어울리는 개혁인사가 중용됐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지금은 100명의 입담꾼보다 1명의 일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히 결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 인사의 입각 요청이 수용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인터뷰> 김성태(한나라당 의원) : "이럴때 일수록 국민과 소통, 당청과 소통을 위해서 정치인 출신들이 많이 입각해서 일을 해야하는데 아쉽다." 야당들의 비판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대구,경북과 고려대 등 특정출신들로 채워진 '친정 인사'라고 날을 세우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엠비악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공안통치, 강권통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 <녹취> 이명수(자유선진당 대변인) : "정파를 초월하기는 커녕 편협한 자기사람 챙기기 개각에 불과하다." 인사청문회법은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국회가 청문회를 마치도록 돼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대결이 예상됐던 2월 임시국회는 이에앞서 '인사청문 정국'이라는 간단치 않은 관문을 하나 더 거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