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서 주요 수사팀 유임…“대검과 충분히 소통”_보석 구역 슬롯_krvip

[앵커]

법무부가 오늘 일선 지검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사건 수사 담당자들은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인사 과정에서 대검찰청 등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고검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공석이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는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에는 이진수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전보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수사팀 검사들은 유임됐습니다.

월성 원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습니다.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5부장도 유임됐습니다.

한편,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됐습니다.

법무부는 임 연구관에게 수사 권한을 부여해 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검찰개혁TF를 구성하고 이성식 성남지청 형사2부장 등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조직의 안정과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했으며, 검찰 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사 규모와 구체적 보직에 대해선 대검찰청과 충분히 소통하며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오늘 인사를 앞두고 열린 검찰 인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진행 중인 주요 사건 수사팀과 대검 등 보직 부장들의 유지 등을 법무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기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