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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극장가에서는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고를 사랑얘기와 함께 그려낸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되기도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봉을 나흘이나 앞둔 오늘까지 서울에서만 3만장 이상이 예매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전복수 기자 :

건물 지하에 아예 예매창구를 따로 마련한 서울시내 한 극장, 평일인데도 창구앞에는 예매를 하려는 젊은이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최주원 (과천 외국어고)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좋아하고 또 영화가 아카데미에서도 많이 후보에 올라서...


⊙정세진 (서울 상문고) :

배우가 매력적이라서, 또 사랑 이야기도 같이 포함됐다는 그 내용때문에...


⊙김찬유 (시티극장 대표) :

하루 평균 1,500장 이상 예매가 됐고 과거 경험으로 봐서는 가장 잘된 영화가 하루에 3백장 정도 됐는데...


⊙전복수 기자 :

이같은 예매바람으로 서울시내 13개 극장에는 오늘까지 3만여명이 예매를 끝냈습니다. 전세계 시장에서 이미 7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첫출항 나흘만에 빙산에 부딪혀 침몰, 1,5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타닉호의 역사적인 사실을 소재로 두남녀의 사랑을 픽션으로 가미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양윤모 (영화 평론가) :

환상적인 커플, 예술성, 기술, 미학, 러브스토리가 잘 짜여져 있지 않았나...


⊙전복수 기자 :

외국에서의 흥행성과 3시간 14분이라는 긴 시간을 무기로 입장료를 7천원으로 올려서 받던 20세기 폭스사는 6천원으로 다시 내렸습니다. 여론에 밀렸다는 명분을 앞세우지만 내심 우리나라에서도 150만명이 넘는 흥행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입니다. 폭스사의 계산대로 150만명이 타이타닉을 볼 경우 한푼의 외화가 아쉬운 IMF 경제속에서도 46억 5천 6백만원이 고스란히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