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 수수’ 혐의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 구속 기소_블레이즈 베팅 위키피디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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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오늘(9일) 이 전 고등군사법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법원장은 최근 수년 동안 경남지역 식품 가공업체 M사 대표 정 모 씨로부터 군납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원에 가까운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법원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뒷돈을 챙긴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군 법무 병과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이 전 법원장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보험 성격의 뇌물을 건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이 전 법원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법원장이 또 다른 군납품업체로부터 3천 5백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이 전 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법원장은 지난해 12월 군 최고 사법기관 수장인 고등군사법원장에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검찰이 고등군사법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하자 국방부는 이 전 법원장을 파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