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기금 주식 투자 임시국회서 추진 _컴퓨터 컬러 슬롯_krvip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정책 설명회를 열고, 연기금의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이달 말 임시국회 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이번 개정안은 군인연금기금과 문예진흥기금 등 18개 기금의 자산운용 규정을 새로 만들어 총 43개 기금에서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병덕 기금정책심의관은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활성화되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조국준 국민연금관리공단 본부장은 현재 주식투자가 허용된 국민연금의 경우 실제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비율은 7%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를 상설화해 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범식 숭실대 교수는 1년 단위의 국정감사 방식을 바꿔 연기금 운용에 대한 장기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계안, 김종률, 문병호 의원 등은 연기금 운용은 정부로부터의 독립성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