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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던 호주인 2명이 귀국 후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크루즈선에선 오늘까지 승객 천여 명이 내려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감염 확산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돌아간 크루즈선 승객은 160여 명입니다.
그런데 귀국 후에 6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호주 정부가 밝혔습니다
귀국 전, 일본 정부가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던 사람들로, 결과가 뒤집힌 겁니다.
호주 정부는 귀국자 전원을 2주간 격리 조치한 뒤 경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호주 보건국 관계자 : "귀국자들은 코로나19 검역과 격리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일본 정부는 음성이 나온 승객들을 오늘까지 모두 하선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그제 440여 명, 어제 270여 명 등 이미 7백여 명이 배에서 내렸고, 오늘도 450여 명이 하선하게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지하철이나 택시를 타고 각자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 사례처럼 뒤늦게 검사 결과가 바뀔 경우 감염이 확산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선한 이후 대응에 대해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634명.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나머지 승객 천여 명은 별도 시설로 옮겨 2주간 추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