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들, 핵심 지지층 공략 _작은 호랑이 내기 게임_krvip

⊙앵커: 이른바 군소후보들도 어제 일제히 후보등록을 하고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서너 명이 추가로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이한동, 권영길, 김영규, 장세동 후보가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늘도 공화당 허경영 후보 등 3, 4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보여 이번 대선에서도 7, 8명의 군소후보가 지지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조직책을 새로 임명하고 중앙당 후원회를 여는 등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정치적 고향인 의정부에서 거리유세를 시작합니다. ⊙이한동(하나로 국민연합 대통령 후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대결 정치를 청산하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 화합,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기자: 공장 지역이 밀집한 울산지역을 찾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데 이어 산업재해 근로자 위로에도 나섭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드시려면 민주노동당 권영길을 선택해 주십시오. ⊙기자: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제주를 찾아 병원 노조와 공무원 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회당 정책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를 내세운 장세동 후보는 원로 정치인들의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하는 데 이어 보훈병원을 찾아 몸이 아픈 퇴역장병들을 위로하는 등 보수층 지지확산에 주력합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