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탈레반 지역 80% 장악” _베트 잔액 단순화된 그림_krvip

파키스탄 정부군이 연방직할부족지역(FATA)내 남와지리스탄의 탈레반 장악지역 가운데 80%를 탈환했다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정부군 소식통들은 지난달 중순 탈레반 소탕전에 돌입했던 보안군이 과거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의 영향권에 있던 지역의 80% 이상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난 무장세력이 인근 북와지리스탄과 오라크자이 등으로 도주하거나 피란민으로 위장해 정부군이 장악한 탄크, 데라 이스마일 칸 등으로 숨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 3만명의 지상군을 남와지리스탄에 투입했던 정부군은 그동안 탈레반의 주요 거점도시 2곳을 장악하고 다른 2개 도시에서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탈레반은 정부군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탈레반 대변인인 아잠 타리크는 전날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대원들은 밀림 속에서 작전하고 있는데 그들은 도로만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군을 상대로 본격적인 게릴라전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적잖은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의 영구적 전략이다. 이런 유형의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은 누구든 공격할 것"이라며 폭탄테러를 지속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