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모으기 운동, 국민 정성 금괴 탄생_크기와 측정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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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이렇게 모아진 온 국민의 정성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금 1차분 4톤을 넘겨받은 제련소측이 오늘 금붙이를 녹이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용 금괴생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수북히 쌓인 금붙이들이 조심조심 금 용해로로 옮겨집니다. 국난극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만큼이나 뜨겁게 달궈진 용해로 온도는 섭씨 1,200도, 1시간쯤 가열하자 용해로속으로 들어갔던 갖가지 금붙이들이 화려한 빛의 액체로 녹아 주조용 도가니에 부워집니다.


⊙ 김경근 (고려아연 제련소 직원) :

본 용해로는 용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당 80kg씩 주조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도가니에서 거푸집으로 옮겨진 액체상태의 금은 이내 응고돼 아직 불순물이 제거되지않은 조금상태의 금덩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금덩이에서 샘플을 채취해 순도를 재봤더니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99.26%, 불순물이 적어 금을 맡긴 국민들도 큰 손해없이 제값을 받고 금 정련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금상태의 이 금덩이들은 다시 전기분해를 통해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거푸집 작업을 거치면 순도가 99.99%를 넘는 수출용 금괴로 탈바꿈합니다. 제련소측은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해 밤을 새워가며 금괴 생산에 비지땀을 쏟고 있습니다.


⊙ 김완수 (고려아연 귀금속 팀장) :

지금 공정대로라면 내일 첫 금괴가 생산될 예정이고, 다음주부터는 1회에 400kg 정도 계속 생산될....


⊙ 이현진 기자 :

나라 살리기에 한마음으로 나선 국민들의 소중한 정성이 이제 수출용 금괴생산을 통해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