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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희망리본본부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 간 업무가 통합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상담과 알선으로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계약직 취업도우미 10명이 지난달 31일 날짜로 한꺼번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북희망리본본부 계약직 직원(음성변조)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여성들이고 거의 주 소득원으로써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들도 있고.."

보건복지부가 시작한 사업이 올해부터 고용노동부로 통합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부처간 업무 중복을 이유로 통합했지만, 전국 18개 지부 가운데 이곳만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자(전북희망리본본부 본부장) : "운영하다보니까 그 예산 범위 내에서 직원들 (관리를) 해야 되는데 이 직원들도 사실 계약 기간이 만료가(돼서 계약해지 했습니다)"

전국의 희망리본본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취업도우미는 3백70여명.

다른 지역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성주(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 "일자리 늘린다고 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들 수백명을 졸지에 실업자로 만드는 게 이게 정부 정책이냐.."

지난 2009년 시범사업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만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지만 정작 취업도우미들이 실직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