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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세계화 시대 기업들의 경영혁신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거꾸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거꾸로 시계를 매단 사무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하직원들이 상사를 평가하는 인사제도를 갖춘 회사도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과 틀에서 벗어나려는 기업들의 노력입니다.

김종명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다소 낯선 시계가 사무실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시간만 표시한 시계들입니다. 아래의 숫자가 거꾸로 박힌 것처럼 모든 업무를 상대적인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는 한 사원의 발상이 침체돼 있던 사무실의 분위기를 정반대로 바꿨습니다.


안귀재 (미원유화 과장) :

시계는 거꾸로 돼 있지만 시간은 제대로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꼭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방법이 옳은 방법이냐 효과가 있는 방법이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돼요...


김종명 기자 :

정보통신업체인 이 회사의 직원들은 1년에 두 차례 윗사람의 관리능력을 평가하는 이 같은 서류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직원은 과장을 평가하고 과장은 부장을 부장과 임원은 사장을 평가합니다. 상사가 부하직원을 평가해 온 인사고과의 상식을 뒤집은 것입니다. 부하직원들의 평가는 상사의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본인들에게 그대로 통보됩니다.


이용호 (LG정보통신 부장) :

지도영역하고 고객들이... 한 해 동안 내가 이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할지를 지금부터 계획을 짜야 됩니다.


김종명 기자 :

성공한 사원대신 실패한 사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실패사원 시상제도. 영공서열의 원칙을 깨뜨린 능력별 임금제. 기업들의 경영전략은 이처럼 구태의연한 상식을 끊임없이 뒤집고 있습니다.

정찬모 (능률협회 책임연구원) :

지금 기업 내부에는 일단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그래서 한번 관점을 바꿔보자 하는 의미에서...


김종명 기자 :

무한경쟁시대는 기업의 변신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