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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구스타브 약화로 ‘넉달 만에 최저치’ _되팔아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국의 석유와 가스 생산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을 거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이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브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 유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미국의 석유와 가스 생산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을 거쳐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멕시코만은 미국 석유생산의 25%와 천연가스 생산의 15%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당초 구스타브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됐었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브가 1급으로 세력이 약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구스타브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대 효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노동절 휴장으로 전자 거래가 열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달러 83센트, 4.2퍼센트 포인트 내린 배럴당 110달러 6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입니다.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달러 31센트가 내린 배럴당 109달러 74센트를 기록해 110달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구스타브의 북상으로 현재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 시설 대부분은 가동을 멈춘 상탭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3년전 카트리나로 석유 시설이 허리케인 대응력을 높였다면서 불과 수일 또는 열흘 정도면 바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