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조작 의혹, 국정원 대공수사팀 조사”_포커를 하는 개 사육자_krvip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진상조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부장은 또 중국에 대한 형사사법공조 요청과 관련해 어제 오후 요청서 등을 외교부에 접수했다며, 우리 외교부와 법무부를 거쳐 중국 사법부에 공조 요청서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부장은 중국과의 사법공조 이전에라도 필요하다면 조사팀 관계자를 중국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진상조사는 형사소송법상 규정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수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등을 고발한 사건과 이번 진상조사는 동전의 앞뒷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진상조사팀에 배당했지만, 두 사건은 절차적으로 서로 별개의 사건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