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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해외 지사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려 협력업체의 해외 지분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2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비자금을 보관하는 비밀 계좌를 싱가포르에 만들어 놓고 수년 간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이 회사 유럽지사 두 곳에서 돈을 빼돌려 협력업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빼돌린 돈은 50만 달러, 당시 우리 돈으로 5억 원 정도로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상 비자금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이 돈을 보관하는데 싱가포르 비밀 차명계좌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전 사장은 빼돌린 회삿돈으로 대학 동창인 H 해운항공 정 모 대표의 싱가포르 페이퍼컴퍼니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협력업체로부터 주식 배당금 3억 원을 받는 등 횡령액을 포함해 부당하게 챙긴 돈이 20억 원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개인비리 뿐만 아니라 재임 기간 중 벌어진 분식회계 등 회계 사기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기간 동안 5조 4천억 원대의 조직적인 회계사기가 벌어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을 곧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