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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신임 외교부장관은 19일(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강 장관은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무엇보다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외교는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라고 본다"며 "국민, 국회, 관계부처, 언론, 학계 등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우리 외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갈수록 고도화되며 시급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며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고, 이해가 대치하는 동아시아에서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인사가 만사임은 모든 조직의 기본이고, 제가 국제기구에서 고위관리자로서 얻은 교훈"이라며 "더욱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역량을 확충하고 인사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50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했다.

강 장관은 어제 청와대 임명 직후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나눴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는 "우리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 등을 위해 유엔 측과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